야권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백제 발언'에 대해 일제히 맹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이 지사가 '호남 후보 불가론'을 강조하다 보니 1500년 전 역사까지 소환했다며,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경선 전략이자 천박한 역사 인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과 민주당 지지층을 더욱 힘들게 하는 이재명 후보지만, 이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되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폄하했습니다.
같은 당 정진석 의원도 SNS을 통해 가당치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쓰는 '견강부회' 식의 역사 인식이라면서 백제인이라는 자부심에 상처를 입은 공주와 부여 주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돕고 있는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이 지사의 주장대로라면 영남 후보를 제외한 어떤 후보도 당선될 수 없다면서, 천박한 역사 인식을 드러내 줘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1년 전 이낙연 전 대표에게 '5천 년 역사에서 백제 쪽이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전 대표가 나서서 이긴다면 역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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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백제 발언'에 대해 일제히 맹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이 지사가 '호남 후보 불가론'을 강조하다 보니 1500년 전 역사까지 소환했다며,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경선 전략이자 천박한 역사 인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과 민주당 지지층을 더욱 힘들게 하는 이재명 후보지만, 이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되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폄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