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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90여명 집단 증상 호소…"우기라서" 보고한 청해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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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가래가 나왔다", "지옥이 따로 없었다"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국내로 긴급 이송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장병들의 이 같은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한 명 더 늘어나 전체 부대원 301명 가운데 90%인 271명이 감염됐습니다. 그런데 청해 부대장은 90명 이상이 '집단 감기 증상'을 보이던 때에도 "아프리카 해역이 우기라서 그렇다"고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방부가 어제(22일) 감사에 착수했는데, 엉터리 수준의 보고를 비롯해 집단 감염 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모두 따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