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와 배달, 퀵서비스 등 업무를 하는 플랫폼 노동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며 과로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일과 건강'은 어제(23일) 토론회를 열고 플랫폼 노동자 5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노동환경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일주일에 6일 전후로 일하면서 노동시간이 주 52시간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고용상태가 불안하고 소득이 일하는 것에 비해 적다고 느꼈고, 과도한 업무량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못 한다는 응답도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유급 병가제도를 도입하고 무거운 짐을 드는 노동자들은 2인 1조로 근무하는 등 근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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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일과 건강'은 어제(23일) 토론회를 열고 플랫폼 노동자 5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노동환경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일주일에 6일 전후로 일하면서 노동시간이 주 52시간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