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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우박에 찢기고 부러지고…내일도 요란한 우박 · 소나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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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지요. 맑은 하늘을 보이다가도 느닷없이 거센 소나기가 쏟아지곤 하는데, 어제(22일)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우박까지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내일도 이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쏟아진 얼음덩어리가 눈처럼 집 마당을 하얗게 뒤덮습니다.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우가 내리더니, 손톱 크기만 한 우박이 쉴새 없이 쏟아집니다.

세찬 우박 세례에 굵은 옥수수 줄기도 맥없이 부러지고 쓰러졌고, 어른 무릎까지 자란 대파는 수확을 불과 2주 남기고 갈기갈기 찢겼습니다.


[이현섭/충북 충주시 피해 농민 : 애지중지 키웠는데요. 어젯밤에 잠도 못 자고 참담해서 울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착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