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최재형에 "이회창 영웅시했나…비겁하다"

최재형 감사원장 퇴근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에서 나오고 있다. 2021.6.22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광재 의원은 23일 야권 대선후보로 정계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공명정대함이 앞서야 할 감사원의 뒤편에 앉아 계산기를 두드리는 처사는 비겁하다"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이 생명인 헌법기관의 수장이 정계 진출 운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현직 감사원장으로서 공직기강을 무시한 최 원장이 실망스럽다"며 "빠른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였던 이회창 전 총재가 감사원장 등을 지내며 대쪽, 성역타파 이미지로 호평받은 것을 염두에 둔 듯,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감사원장을 지낼 때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며 "이를 오마주하고 영웅시했던 것이냐"고 반문했다.

sncwoo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광재 의원은 23일 야권 대선후보로 정계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공명정대함이 앞서야 할 감사원의 뒤편에 앉아 계산기를 두드리는 처사는 비겁하다"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이 생명인 헌법기관의 수장이 정계 진출 운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