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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영상] 결혼한 사실도 잊은채…알츠하이머 남편, 아내와 두번째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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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에서 중증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남편이 자신의 아내와 다시 결혼한 사연이 전해지며 잔잔한 울림을 던졌습니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코네티컷주 앤도버에 거주하는 리사(54)와 피터 마샬(56) 부부의 두 번째 결혼식을 보도했는데요.

2018년 조기 발생 알츠하이머(early onset Alzheimer) 진단을 받은 피터는 급속히 기억을 잃어가던 어느 날 TV 속 결혼식 장면을 보고는 자신의 아내 리사에게 "우리도 결혼하자"고 깜짝 청혼을 했습니다.

다음날 그녀의 남편은 전날 상황을 까맣게 잊었고, 그녀에게 한 첫 번째 청혼도 두 번째 청혼도 기억하지 못했는데요.

리사는 그러나 망각으로 고통받는 남편과 그들의 지난 20년 사랑을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결혼식이 필요하다고 결심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손수지>

<영상: Lisa Brenner Marshall 페이스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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