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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7년 구형 오거돈 치매 읍소에 피해자 "우발적아냐…시민 우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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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선까지 하겠다더니 사건 후 갑자기 치매 걸렸냐"

"재판서 흘린 눈물, 반성의 눈물 아냐…모든 죄 인정해야"

공대위 "오측 변론 반성하지 않는다는 증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성폭력 사건 피해자가 결심 공판에서 오 전 시장 측이 펼친 우발적이고 기습적인 추행, 치매였다는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오거돈성폭력사건 공대위는 오 전 시장 측 변론은 피해자에 대한 모독이자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오거돈 사건 피해자 A씨는 21일 공판 직후 밝힌 입장문에서 "사건 이틀 전 주말 저녁에 제 업무가 아닌 일로 저를 호출한 이유는 무엇이며 사건 당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음에도 굳이 저를 특정해 부른 이유는 도대체 무엇이냐"며 "1초 만에 들통날 거짓말로 사법부와 부산시민들을 우롱하는 태도 스스로는 정말 떳떳합니까"라고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