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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쿠팡화재 순직 김동식 구조대장 안장식…"억장이 무너지는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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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내 손으로 너를 묻어야 하니 억장이 무너지는구나"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숨진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도식(52·소방령) 구조대장의 안장식이 열린 21일 오후 국립 대전현충원.

고인의 어머니는 김 구조대장 유골함 위에 흙을 덮어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 구조대장 아내는 남편이 잠들게 될 묘비에 얼굴을 묻고는 흙을 손으로 힘껏 잡으며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슬픔을 삼켰다.

그의 딸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어머니를 부축하며 슬픔의 무게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