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피해 여성 측 변호사 : '번개18', 그다음에 '부산18' 이런 식으로 여자친구의 리스트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뭔가 촬영되었다는, 촬영을 했다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리스트가 나왔거든요.]
이 강사와 교제하다가 범행을 처음 적발한 20대 여성 외에도, 교제 중 불법 촬영 피해를 당한 여성들이 더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뒤늦게 사건을 알게 된 여성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B 씨/A 씨 명단에 적힌 여성 : (A가) '쟤들 절대 그 영상 못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소름이 끼치고, '얘가 정상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거의 99% 정도 저는 제 영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어차피 찍힌 거면 빨리 발견이 돼서 차라리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이 운전강사는 처음 범행이 발각될 당시 차량 운전석 밑에 설치했던 카메라를 이미 떼서 숨긴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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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강사의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서 삭제한 사진과 영상을 복구하고 있습니다.
이 강사의 수강생이 4년 동안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불법 촬영물을 분산해 저장해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