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료 기술 발달로, 국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20년 새 70%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이상 불치병은 아니지만, 여전히 생존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인데요, 암환자는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될까요? 황병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년 전 한국의 모든 암환자는 5년 생존율이 40%대였습니다. 암 환자 10명 가운데 6명은 5년 이상 살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20년 만에 생존율은 70%까지 올랐습니다.
박노숙 / 암생존 환자
“처음에 제가 발병이 됐을 때 아 그냥 올 것이 왔구나…. 며칠 전에 15일날 마지막 진료가 끝났어요. 마침 졸업을 했네요.”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위암 생존율은 77%, 갑상선암의 생존율은 100%에 달합니다.
이연숙 / 암 생존 환자
“(항암치료) 저는 서른 번을 했고, 3기 넘었었고. 오늘도 백신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왔어요.”
상대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폐암·간암의 5년 생존율도 30%대로 올라왔습니다.
암 발생률 자체도 감소해, 위암은 10만명 당 45명에서 31명 선으로 내려왔습니다.
김영우 / 국립암센터 위암외과 교수
“검진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동안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수술 방법의 발전 이런 것들이 조금씩 쌓여서.”
전문가들은 암환자의 경우 코로나 백신이 더욱 필요하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서홍관 / 국립암센터 원장
“항암치료 하고, 방사선 치료하고 하는 동안에 면역력이 굉장히 떨어지거든요. 이런 분일수록 취약한 분일수록 예방접종이 효과가 높은 것입니다.”
다만, 암환자는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연령별로 순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황병준 기자(joo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의료 기술 발달로, 국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20년 새 70%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이상 불치병은 아니지만, 여전히 생존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인데요, 암환자는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될까요? 황병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년 전 한국의 모든 암환자는 5년 생존율이 40%대였습니다. 암 환자 10명 가운데 6명은 5년 이상 살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