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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영상]티파니가 LGBTQ+ 유튜브 채널서 ‘다만세’에 맞춰 춤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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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네온밀크’ 성소수자 인권의 달 캠페인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응원·지지 메시지 전해

“사랑·친절이 항상 이긴다는 걸 보여준 여러분께 감사”



“매해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라는 곡을 주제곡으로 선곡해주셔서 너무 영광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곡이에요.”

소녀시대 멤버로 최근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티파니 영이 성소수자 예술가들의 유튜브 채널인 ‘네온밀크’에 깜짝 등장했다. 6월 성소수자 인권의 달을 맞아 네온밀크가 제작한 ‘2021 프라이드 캠페인’ 영상에서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지지와 응원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16일 공개된 영상에서 티파니는 “앞으로도 엘지비티큐플러스(LGBTQ+, 성소수자를 지칭하는 약어) 커뮤니티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여러분들 곁에 서겠다”고 말했다.

네온밀크 팀원인 밤비(활동명)는 17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영상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퀴어 퍼레이드가 온라인으로 치러지면서, 올해는 우리끼리 프라이드의 달을 기념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유튜브 채널에서 캠페인을 해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배경으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지하는 이들이 춤을 추거나 립싱크를 하는 모습을 모아보자는 계획이었다. 소녀시대의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는 2016년 이화여대 시위 당시 경찰 진압 과정에서 불린 뒤, 어느새 젊은 세대의 집회·시위 현장이면 어디에나 등장하는 ‘단골 곡’이 되었다. 2017년부터 매년 퀴어 퍼레이드에서 울려 퍼지는 축제의 인기곡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