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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신동욱 앵커의 시선] 정치는 성적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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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북어' 같은, 최승호 시인의 시는, 수능 모의고사에 단골로 출제되곤 합니다. 그래서 시인이 풀어봤습니다. 빵점, 하나도 못 맞혔습니다. 그는 "작가 의도를 묻는 문제를 진짜 작가가 모르면 누가 아는 건지 참 미스터리"라고 했지요. 그러면서 시험이라는 것의 허망함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살과 피 같은, 시의 멋과 맛은 음미하지 않고, 주제니 뭐니 논하고 묻는 것은, 가르침이 아니라 가래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