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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수술실 CCTV 격돌…"유보에 실망" vs "선악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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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이준석 거센 논쟁

<앵커>

6월 임시국회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당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중점 법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수술실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안입니다. 의료계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국민의힘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법안을 놓고 오늘(16일)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거센 논쟁을 벌였습니다.

첫 소식,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술실 CCTV 논쟁'의 새로운 도화선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이 말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지난 14일, KBS 라디오) : 예를 들어서 의료행위에 있어 의사들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입니다.

수술실 CCTV 의무화를 주창해온 이재명 경기지사는 SNS에 "이 대표의 유보적 입장에 실망했다"며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온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수술실 CCTV가 불법의료나 성추행 등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줄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