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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가족 살려내라" 붕괴 참사 유족들 책임 기업에 강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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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엔 부검 등 장례 절차 지연 불만 토로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유가족들이 원하는 걸 다 들어주시겠다고요? 그럼 우리 가족 살려내세요."

광주 재개발 구역 철거 건물 붕괴로 매몰된 사망자 유가족들은 10일 향후 절차 등을 의논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 시공사와 철거 업체 대표가 찾아와 사과하자 한 맺힌 질타를 쏟아냈다.

한 유가족은 "회사 측은 유가족들이 원하는 걸 모두 지원해 주겠다면서 무엇이 필요한지 말하라고 한다"며 "우리가 필요하건 가족들을 살려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