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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방역 모범국'이었던 대만, 하루새 511명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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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명에 누락된 35명 더해 511명 확진

하루 10명 안팎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세자리수

"백신 접종에 속도"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대만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은 이날 511명이 새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476명 확진이었지만 최근 누락됐던 확진자 35명을 포함하면서 500명을 넘기게 됐다. 4일 하루 확진자수 472명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8명이었다.

대만은 코로나19가 전 세계 대유행으로 번지는 와중에도 초기 방역에 성공하면서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명 내외에 불과했다. 그러나 중순께 20명을 넘더니 지난달 15일에는 185명이 나오면서 대만 내에서도 충격이 상당했다.

이데일리

일본 나리타 공항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일본 정부가 대만에 무상 지원하는 코로나19 백신을 대만행 비행기에 싣고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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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대만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일본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24만회분을 대만에 무상지원하기도 했다. 대만이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일본을 지원한 데다 작년 4월 마스크 200만장을 보낸 만큼 이에 대한 보답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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