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테슬라 전시차 위에 올라가 기습시위를 벌인 차주가 행정구류 5일 처분을 받았습니다.
상하이시 공안국은 어제(20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전날 모터쇼 현장에서 시위를 벌인 테슬라 차주 장 모 씨에게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행정구류 5일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는 상하이 모터쇼 개막일인 19일 오전 테슬라 전시장의 차량 위에 올라가 '테슬라 브레이크 고장'이라고 외치며 기습시위를 벌이다가 현장 보안 요원들에게 끌려갔습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2월 아버지가 몰던 테슬라 모델3 차량의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다른 차량 2대와 충돌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탑승한 가족들이 사망할 뻔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테슬라는 자체 조사 결과 당시 이 차량이 시속 118㎞로 주행 중이었고 제동 장치와 긴급제어 장치가 제대로 작동 중이었다면서 장 씨 측이 독립 기관의 조사에 응하지 않고 거액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중국에서 테슬라 비난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공산당 정법위원회까지 나서 온라인 논평을 통해 테슬라를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들은 온라인 기사 등을 통해 이번 사건을 비중 있게 전하며 중국 안팎의 테슬라와 고객들 간의 마찰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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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테슬라 전시차 위에 올라가 기습시위를 벌인 차주가 행정구류 5일 처분을 받았습니다.
상하이시 공안국은 어제(20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전날 모터쇼 현장에서 시위를 벌인 테슬라 차주 장 모 씨에게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행정구류 5일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는 상하이 모터쇼 개막일인 19일 오전 테슬라 전시장의 차량 위에 올라가 '테슬라 브레이크 고장'이라고 외치며 기습시위를 벌이다가 현장 보안 요원들에게 끌려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