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한국어 곡으로 빌보드 정상…언어장벽 넘고 또 새 역사

[앵커]
BTS가 한국어 곡으로 빌보드 62년 역사상 첫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비 영어곡이, 그것도 발매 첫 주에 1위에 오른 건 BTS가 최초입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느 날 세상이 멈췄어 아무런 예고도 하나 없이"

BTS의 한국어 곡 '라이프 고즈 온'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올랐습니다.

빌보드는 "한국어 곡이 핫100 1위에 오른 건 62년 빌보드 역사상 처음"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오르는 '핫 샷' 데뷔를 두 번 이상 한 그룹도 BTS가 최초입니다.

첫 핫 100 1위를 안겼던 '다이너마이트'도 14위에서 이번 주에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BTS는 공식 SNS를 통해 "3위 안에 저희 곡이 두 개라니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전 세계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영어 노래가 아니라 라디오 방송 횟수가 저조했지만 음원 판매량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포브스는 "인종 차별과 외국인 혐오에 뿌리를 둔 서양 음악 산업의 낡은 관습을 전복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하게 되면 팬덤을 형성하고 그것이 세계 주류로 갈 수 있다는 모범적인 사례…."

신곡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과 싱글차트 1위를 동시에 석권한 방탄소년단은 삶은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세계 속에 따뜻한 우리말로 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임서인 기자(impac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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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TS가 한국어 곡으로 빌보드 62년 역사상 첫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비 영어곡이, 그것도 발매 첫 주에 1위에 오른 건 BTS가 최초입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느 날 세상이 멈췄어 아무런 예고도 하나 없이"

BTS의 한국어 곡 '라이프 고즈 온'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올랐습니다.

빌보드는 "한국어 곡이 핫100 1위에 오른 건 62년 빌보드 역사상 처음"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