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엘리온이 뜬다]다시 돌아온 토종 신작에 게임업계 '들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수호 기자]

테크M

사진 = 카카오게임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 하반기 국내 게임신작 중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토종 MMORPG '엘리온'이 12월 출시를 공식화하면서 국내 게임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2년전 출시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이후 2년만에 등장한 PC 기반 대작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게임업계가 엘리온을 기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백억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가는 PC온라인-콘솔 게임 시장에서 토종 게임사의 흥행작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5년새 수백억원을 들여 개발한 PC게임 가운데 성공한 사례는 펍지의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전부다. 네오위즈가 지난 2015년 출시한 PC온라인게임 '애스커'는 7개월만에 서비스가 종료됐고, 2016년 출시한 '블레스'는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4년동안 500억원을 들여 2015년 출시된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도 서비스 1년만에 종료했다.

모바일로 중심축을 전환한 넥슨 역시 '니드포스피드 엣지'와 '천애명월도' 이후 마땅한 대작 규모의 PC 게임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로인해 외산 콘솔게임 또는 스팀을 통한 해외 PC신작들이 그 틈새를 메운 모습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와 로스트아크가 성공했지만, PC게임 '대작 징크스'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최근에 PC게임들이 성공한 사례가 드물다"면서 "엔씨소프트 역시 최적화를 이유로 대작 출시를 계속 미루고 있어, 엘리온의 흥행이 PC신작 출시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