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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신동욱 앵커의 시선] 저도 휴가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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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오래 전 스물일곱 살에 군대에 갔습니다. "졸병이 왜 이리 점잖냐"며 쥐어박는 선임병 등쌀에 시달렸고, 완전 군장하고 연병장 스무 바퀴를 돌기 일쑤였습니다.

"아, 미운 스물일곱 살의 원주 횡성. 그 배고프고 을씨년스러운 깡통 계급장 시절…"

그 시절 선임들이 후임 닦달할 때 "군대 참 좋아졌다"고 하던 말이 이제는 그대로 들어맞는 군대가 된 지 오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