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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반중매체 '빈과일보' 사주인 지미 라이 [AFP=연합뉴스] |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엔 인권최고대표실은 10일(현지시간) 홍콩의 반(反)중국 매체 사주인 지미 라이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제러미 로런스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국제 인권법과 홍콩 기본법이 보호하는 권리 행사를 침해하지 않도록 당국이 이번 사건을 재검토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는 당국이 (홍콩) 보안법의 운용을 모니터 및 재검토하고, 인권 제한을 오·남용할 여지가 없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법을 개정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 매체 빈과일보를 창간한 지미 라이가 이날 오전 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됐다.
그는 2014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과 지난해 송환법 반대 시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미국에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홍콩 인권법) 제정을 촉구했다.
그러나 중국 관영 매체와 홍콩 친중파 진영은 그를 외세와 결탁해 송환법 반대 시위를 배후조종하는 인물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해왔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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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엔 인권최고대표실은 10일(현지시간) 홍콩의 반(反)중국 매체 사주인 지미 라이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제러미 로런스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국제 인권법과 홍콩 기본법이 보호하는 권리 행사를 침해하지 않도록 당국이 이번 사건을 재검토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