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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60평생 이런 일은 처음"…호수로 변한 시가지서 보트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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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제방 무너져 구례읍·간전면·토지면·마산면 물에 잠겨

짐도 챙기지 못하고 학교로 대피, 보급 담요에 몸 의지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천정인 기자 = "육십 평생 이런 일은 처음이에요. 39년 전 태풍으로 섬진강 제방이 무너졌을 때보다 더해요."

남부 지방에 폭우가 내린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다.

마을을 감싸며 고요히 흐르던 섬진강 하천은 금방이라도 범람할 듯 거센 물살을 내뿜었고 수변 공원과 자전거도로는 흙탕물에 잠겨 자취를 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