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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하늘도 무심" 갈 곳 잃은 주민들, 산사태 불안 떨며 '쪽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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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충청 지역입니다. 359㎜의 폭우가 내린 제천 봉양읍의 마을들은 나흘이 지난 지금도 고통 속에 잠겨 있습니다. 보금자리는 처참하게 부서졌고, 논밭과 도로는 폐허가 됐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제천 봉양읍의 구곡리로 들어서는 길 곳곳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갑작스러운 물난리에 한 농민은 한숨을 토해냅니다.

[이영하/충북 제천시 구곡리 주민 : 벼도 이거 시퍼렇게 보이죠. 이거 다 못 써요. (원래 이게 다 벼예요?) 아니, 이게 다 벼지. 이거 다 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