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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북한 일부지역에 엿새간 1년치 폭우…평양 대동강 '빨간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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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수문국 "일단 비 멎었지만 수위 상승에 홍수 위험 여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박수윤 기자 = 북한에서 연일 비가 쏟아지면서 6일 전국 주요 강과 저수지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1년 치 강수량에 육박하는 비가 단 엿새간에 집중됐다.

북한 기상수문국(기상청)은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강원도 평강군에 854㎜, 금강군에 800㎜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리영남 기상수문국 부대장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이 960㎜ 정도 된다"며 "한 해 평균 강수량에 거의 맞먹는 비가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황해북도 장풍군, 평안북도 구성군 등에는 600㎜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평안북도 운산군과 황해남도 배천군의 강수량도 500㎜가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