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 유착 보도 직전 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온 권경애 변호사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시각은 보도 직후인 밤 9시경이 맞다고 정정했습니다.
권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MBC 보도를 보지 못한 상태로 야근하던 중에 한 위원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그로부터 몇 시간 후에 보도를 확인해 시간을 둘러싼 기억에 오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통화 내용 가운데 한 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장을 꼭 쫓아내야 한다고 말한 부분 등이 포함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MBC 보도에서 한 검사장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는데도 보도 직후 한 위원장이 왜 한동훈 검사장 이름을 언급했는지 의문을 떨칠 수 없다며 권언유착 가능성이 여전히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권 변호사는 MBC의 검·언 유착 의혹 첫 보도 직전 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한동훈 검사장을 내쫓을 보도가 곧 나간다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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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MBC 보도를 보지 못한 상태로 야근하던 중에 한 위원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그로부터 몇 시간 후에 보도를 확인해 시간을 둘러싼 기억에 오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