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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목격자 "경찰정 등 3척 순식간에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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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섬 결박 포기하고 철수하다 참변…실종자 목격담도 나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경찰정이 먼저 침몰했고, 이를 구조하러 고무보트가 접근하다가 침몰했어요. 뒤이어 도착한 행정선도 침몰했습니다."

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사고의 목격자이자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함께한 20대 A씨는 당시 사고가 순식간에 일어났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경찰정이 댐 보호를 위해 설치돼있던 와이어에 걸려 뒷부분부터 물에 잠겼다.

이를 구조하기 위해 고무보트와 행정선이 다가갔으나 차례로 침몰했다.

A씨는 이날 동료 2명과 함께 수초섬 고장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고 한다.

강물에 떠내려가는 수초섬을 강변으로 밀어붙여 결박하는 작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