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요즘에는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한국 사람을 만날 수 있죠.
이렇게 세계 곳곳에 있는 한국인을 동포라고도 하고요. 교포라고도 하고요. 교민이라고 하고요.
어라, 동포? 교포? 교민? 어떻게 다른 거죠?
같을 동, 자궁 포. '동포'는 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자매, 나아가 같은 민족 사람을 다정하게 이르는 말입니다.
'교포'는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동포인데, 그 나라에 정착해서 국민으로서 법적 지위를 가진 사람을 뜻해요.
거주지를 기준으로 쓰는 말로, 동포보다는 좁은 의미죠. 더구나 한자 '교'는 더부살이한다는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더부살이, 즉 남의 집에 얹혀산다는 뜻인데요. 사회 주류가 되지 못하고 얹혀산다는 것보다, '동포'라는 표현이 더 낫겠죠?
그렇다면 '교민'은 또 무슨 뜻일까요?
정착해 사는 교포 뿐만 아니라 일시적으로 머무는 유학생, 주재원 등 모두를 다 '교민'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사전적 의미의 차이일 뿐입니다.
사회언어학적으로는 동포, 교포, 교민이 표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의미로 많이 쓰입니다.
정리하면 동포는 어디에 살든지, 어느 나라 국적을 지니고 있는지 상관없이 우리 민족이면 모두 '동포'입니다. 가장 큰 범위죠.
동포가 '같은 민족 사람을 다정하게 이르는 말'이잖아요. 뜻을 알고 보니 더욱 따뜻해지는 말 같아요.
코로나19로 국내에 있는 동포들도 어려움이 많지만, 세계 각국의 우리 동포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정부가 방역 마스크도 보내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힘내세요.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요즘에는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한국 사람을 만날 수 있죠.
이렇게 세계 곳곳에 있는 한국인을 동포라고도 하고요. 교포라고도 하고요. 교민이라고 하고요.
어라, 동포? 교포? 교민? 어떻게 다른 거죠?
같을 동, 자궁 포. '동포'는 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자매, 나아가 같은 민족 사람을 다정하게 이르는 말입니다.
'교포'는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동포인데, 그 나라에 정착해서 국민으로서 법적 지위를 가진 사람을 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