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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800년 된 다리 붕괴…중국, 홍수로 문화재 130개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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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넘게 폭우…복구에 인민해방군 7천 명 투입

<앵커>

40일 넘게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 중국 남부 상황도 전해드립니다. 비 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수백 년 전에 지어진 다리와 성곽이 무너진 것을 비롯해 문화유산 피해도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베이징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후난성 장자제에 있는 300년 넘은 다리와 회랑입니다.

폭우로 불어난 물살에 회랑이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무너진다, 다리가 무너진다.]

금세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중국의 국가중요문화재인 장시성의 800년 된 다리도, 명나라 때 지어진 안후이성의 다리도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붕괴했습니다.


후베이성의 옛 성곽도 군데군데 돌담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중국 당국은 40일 넘게 이어진 이번 폭우로 남부 지역에서만 130여 개의 문화재가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