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금 보신 판문점 남북미 회동 장면이 불과 1년 전인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북한은 남북 간 합의가 휴지장에 불과하다며 대남 삐라, 1천200만 장의 전단을 곧 살포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그것을 받아본들 별 영향이 없을 것을 알면서도 계속 이러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속내를, 김학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대남전단 공개에 이어 북한은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통일부의 유감 표명을 맞받았습니다.
전단 살포 계획을 변경할 뜻이 전혀 없다면서 남북 합의는 휴지장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사태 악화에 대한 책임은 남한 당국에 있다며 적대적 여론몰이를 이어갔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 북한 주민 반응 : 여기서 군사분계선, 적들 초소 얼마 멀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삐라 폭탄 세례 안기자.]
전문가들은 북한의 전단이 남한 사회에 변화나 충격을 줄 수 없다는 점을 북한 당국자들도 알고 있다면서 결국 내부 결집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군사적 행동 수위는 한미 당국의 반응을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높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저강도 대남 압박책인 전단 살포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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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신 판문점 남북미 회동 장면이 불과 1년 전인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북한은 남북 간 합의가 휴지장에 불과하다며 대남 삐라, 1천200만 장의 전단을 곧 살포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그것을 받아본들 별 영향이 없을 것을 알면서도 계속 이러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속내를, 김학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대남전단 공개에 이어 북한은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통일부의 유감 표명을 맞받았습니다.
전단 살포 계획을 변경할 뜻이 전혀 없다면서 남북 합의는 휴지장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北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 : 휴지장이 돼버린 합의에 대하여 남조선 당국은 더 이상 논하지 말아야 한다. 그 어떤 합의나 원칙에 구속되거나 고려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삼 분명히 밝힌다.]
북한 매체들은 사태 악화에 대한 책임은 남한 당국에 있다며 적대적 여론몰이를 이어갔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 북한 주민 반응 : 여기서 군사분계선, 적들 초소 얼마 멀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삐라 폭탄 세례 안기자.]
전문가들은 북한의 전단이 남한 사회에 변화나 충격을 줄 수 없다는 점을 북한 당국자들도 알고 있다면서 결국 내부 결집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홍 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남쪽의 정서나 의식을 바꾼다는 차원의 효과는 거의 없는데, 너희도 했으니 우리도 맞대응한다, 똑같이 해주마, 이러한 식의 형태를 보여주는 것인데 그게 내부에 큰 메시지를 줘요.]
군사적 행동 수위는 한미 당국의 반응을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높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저강도 대남 압박책인 전단 살포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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