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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손흥민, 훈련소 입소 비공개 결정..."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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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보고르(인도네시아), 이대선 기자]한국 손흥민이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이승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공개로 훈련소 입소를 결정했다.

손흥민의 매니지먼트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10일 선수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훈련소 입소 현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협조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겠다는 취지다.

손흥민 측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입소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과 취재진의 안전을 고려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입소 현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병대 제9여단에 입소해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육군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는다면 4주가 소요되지만 해병대에 입소해 보충영에 대한 기초 훈련을 받는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손흥민은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병역 특례를 받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어 34개월 동안 해당 분야에 종사하고,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손흥민의 훈련소 입소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외 축구 팬들은 물론 많은 외신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손흥민이 활약하는 잉글랜드 매체들은 직접 해병대에 문의해 훈련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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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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