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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황교안 "제가 당선돼야 대한민국 추락 막아"…연설 도중 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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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대한민국 국운 가르는 선거"

"종로에서 죽을때까지 힘 다하겠다"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종로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인근에서 유세차를 타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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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우성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0일 “저 황교안이 종로에서 당선돼야만 대한민국의 추락을 막을 수 있다. 대한민국과 종로를 살려달라”고 말했다.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 대표는 이날 종로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종로 선거는 단순히 1석의 지역구 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국운을 가르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기자회견 도중 신발을 벗고 맨땅에서 10초가량 큰절을 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에 거는 국민의 기대는 컸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저와 우리 통합당의 모습은 부족했다. 다른 기성 정당들과 달라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거대 여당(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할 힘이 부족하다. 통합당을 위해서가 아닌 나라를 위해서 국민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정부·여당의 폭주를 견제할 수 있는 힘을 부탁 드린다”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전 이곳 종로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을 보내며 청년의 꿈을 키워왔다. 그 은혜를 갚기 위해 다시 종로에 왔다”며 “죽을 때까지 힘을 다하겠다. 이곳에서 종로 구민과 저의 마지막을 함께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저는 지난해 1월 ‘이러다 나라가 망가지겠구나, 무너지겠구나’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정치에 뛰어들었고 당 대표까지 돼 큰 책임을 짊어지고 왔다”며 “아직도 정치인이라는 옷이 어색한 점이 적지 않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한 초심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목숨까지 걸고 자유민주주의 세력을 하나로 통합하고 미래를 열기 위한 혁신의 길로 매진해 왔다”며 “야당 대표로서, 원외 정치인으로서의 한계가 있어 문제 대응 과정에서 큰 답답함을 느꼈다”며 자신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를 강조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드디어 오늘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국민이, 종로구민이 표로써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날이다. 터트릴 수 있는 국민들의 분노를 터트릴 기회다”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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