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文대통령 "사전투표로 인원 분산되길"...투표율 '역대 최고'(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文대통령 부부, 10일 오전 사전투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2.14% 기록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4.10/뉴스1 /사진=뉴스1화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국민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는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2018년 6·13 지방동시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에도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 독려에 나선 바 있다.

오전 9시경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에 도착한 문 대통령 부부는 입구에서 체온 체크를 한 뒤,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양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입장했다. 청와대에서 투표소까지는 수소차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투표소에 입장하기 직전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한 시민이 "대통령님 사랑해요"라고 외치자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하기도 했다.

투표소 입장 후 문 대통령이 먼저 투표용지를 수령하고 기표소로 향했고, 김 여사가 뒤이어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투표를 마치고 나온 뒤에는 안영미 삼청동장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문 대통령은 "투표하러 많이 오나"라고 물었고 안 동장은 "많이 오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에는 투표 당일에는 투표하러 오는 분들이 밀릴지 모르니 사전투표로 좀 분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청와대로 복귀했다. 자칫 투표인원의 과도한 집중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전투표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도 동행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 최종투표율은 12.14%로 집계됐다.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전국단위 선거의 1일차 최종투표율 중 최고치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의 사전투표 1일차 최종 투표율은 5.45%였다. 2017년 대선 때는 11.70%, 2018년 지방선거 때는 8.77%를 각각 기록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399만4247명 중 533만9786명이 투표를 마쳤다.

사전투표는 11일까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