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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마크 레이놀즈, 통산 300홈런 2개 남겨놓고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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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강타자 마크 레이놀즈(37)가 통산 300홈런에 단 2개를 남겨두고 유니폼을 벗는다.

레이놀즈는 10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 라디오 방송을 통해 깜짝 은퇴 선언을 했다.

그는 진행자의 2020시즌 계획을 묻는 말에 "사실 난 은퇴했다"며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에겐 이 사실을 알렸는데, 오늘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난 지금 가족들과 즐겁게 지내고 있으며 이제 뭔가 다른 일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놀즈는 2007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통해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장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2009년 44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2008년부터 7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터뜨렸다.

그러나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 기록에 실패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레이놀즈는 2020시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연기되자 미련 없이 유니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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