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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미국, 코로나19 환자 45만명 넘어서…사망자1만60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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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 코로나19 환자가 45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1만6000명에 근접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9일 오후 2시 24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45만1491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1만5938명으로 집계되며 그동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사망자가 많았던 스페인(1만5238명)을 앞질렀다.

증가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던 신규 환자는 다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일 3만3300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신규 환자 수는 4일 2만8200명, 5일 2만9600명, 6일 2만9600명으로 안정화되는 듯하다가 7일 3만2800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주의 코로나19 환자가 1만여명 증가한 15만9937명, 사망자는 799명 늘어난 706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 사망자는 최대 규모다.

쿠오모 주지사는 "9·11 (테러) 때 2753명의 목숨을 잃었다. 이 위기(코로나19)에 7000명이 넘는 생명을 잃었다. 이는 매우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우며 숨이 멎는 듯한 일"이라고 말했다.

뉴욕주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뉴저지주에서는 3748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적 감염자가 5만1027명이 됐다. 사망자도 198명 증가한 1700명으로 늘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하루 새 249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는데 이는 최근 며칠보다 소폭 줄어든 것이다. 이 도시에서는 지난 4일 525명의 새 환자가 나온 뒤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시신 수용 공간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일리노이주 쿡카운티의 시카고 검시관실은 시신 2000여구를 수용할 수 있는 비상 냉장창고를 문 연다고 밝혔다. 쿡카운티는 사망자 증가로 병원 영안실이 붐비자 이미 14개 냉장트럭을 확보했고 추가로 6개를 구하는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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