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거리 대형스크린 앞을 지나는 도쿄 시민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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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NHK에 따르면 9일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 52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기록한 하루 최다 확진자 515명을 넘어선 수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 저녁 도쿄도(東京都) 등 7개 도부현(都府縣)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 이후 감염자 증가세는 속도가 붙고 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6204명이 됐다.
도쿄도에선 이날 18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 하루 최다 기록인 144명을 넘어섰다. 이날 확진자 중 67%인 122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도쿄도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1519명이다.
오사카부(大阪府)에서도 하루 최다인 9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16명으로 늘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2명 늘어 118명이 됐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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