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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 '시리즈M' 박신혜의 '휴머니멀', 공존에 대해 배웠다... "고민이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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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박신혜가 '휴머니멀' 촬영 후 변화된 생각에 대해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시리즈M'(기획 김진만/연출 이모현, 박상환, 장형원)에는 '휴머니멀' 촬영을 위해 아프리카를 찾은 박신혜의 모습이 담겼다.

박신혜는 '국경없는 코끼리회'의 체이스 박사와 현장을 둘러봤다. 머리 없는 코끼리 사체를 본 박신혜는 "어떻게 살아있는 상태에서 그럴 수 있냐"고 물으며 경악했다.

이어 박신혜는 "총을 쏜 이후에 상아를 뽑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잔인한 방법으로 죽인다는 걸 알게됐다. 너무 충격이 크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2달 동안 이 주변에서 밀렵된 사체만 25마리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사람이 너무 무섭고, 코끼리한테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후 박신혜는 체이스 박사와 함께 대형 코끼리들을 관리하는 일에 대해 배웠다. 체이스 박사는 "저 코끼리들이 살아있는 것을 보는게 제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체이스 박사와 수의사는 쓰러져 있는 코끼리의 상태를 살폈고, 이내 급사한 것으로 판명났다. 체이스 박사는 "큰 범주에서 인간은 코끼리에게 위협이다. 가장 직접적인 위협은 영토를 빼앗고, 서식지를 침범한 것이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체이스 박사를 도와 마취한 코끼리를 옮기는 일에 투입됐다. 박신혜는 "손이 막 벌벌 떨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끼리는 바람대로 마취에서 무사히 깨어났다.

체이스 박사는 "오늘까지 186마리에게 부착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6마리가 밀렵당했다. 이게 바로 컬러링을 하는 이유다. 코끼리들을 밀렵꾼으로부터 무사히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신혜는 "멋있는 일을 하고 있다"며 위로했다.

박신혜는 "제가 그 코끼리에게 희망이라고 이름을 붙여줬다. 보츠와나어로 '툴루펠로'라고 한다. 참 예쁘다. 다행히 초원을 잘 누빈다고 한다. 그러나 밀렵당해서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후 박신혜는 "멸종은 일종의 적자생존 같은 거 아닌가. 자연의 선택이나 순환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코뿔소도 멸종 직전까지 왔다니, 여기와서 직접 보기 전엔 몰랐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지구 상에 단 두마리만 남은 북부흰코뿔소를 만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제가 보는 그 모습이 마지막일수도 있는거니까. 더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후 박신혜는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동물원을 가기가 어렵다는 거. 그 넓은 야생에서 동물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까... 늘 가지고있던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다녀오고 나서, 동물에 관련해서는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그 고민이 쌓여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통 다큐멘터리부터 스넥콘텐츠, 토크, 팩츄얼 다큐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즐기는 새로운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리즈M'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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