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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0일부터 사전투표…자가격리자 7만명은 당일 6시 이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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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시작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내일부터 이틀간 전국 3천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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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10~11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에 설치된 투표소 3508곳 중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우려해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은 사전투표가 어렵게 됐다. 자가격리자의 이동 경로 확보와 사후 관리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정부는 본투표일인 15일엔 자가격리자들의 참정권 행사를 위해 한시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제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자가격리자를 위해 투표장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대기투표권’을 나눠주고,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마무리되는 오후 6시 이후 투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탓에 유권자들이 사람이 몰리는 선거 당일을 피해 사전투표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여야는 9일 지지층을 상대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에 힘을 쏟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면 (지역구에서) 130석 이상 얻을 것 같다. 특히 내일과 모레 사전투표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10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미래통합당도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했다. 통합당 쪽은 사전투표 공보물을 발송하고 카드뉴스도 배포하는 등 당원, 지지층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사전투표를 홍보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 안에서 대화를 자제하며, 1m 이상 거리를 둬 달라”고 당부했다.

황금비 노현웅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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