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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현대제철, 잠원동 사옥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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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현대제철(004020)이 서울영업소가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사옥을 매각한다.

현대제철은 "통합영업본부 구축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차원에서 잠원 사옥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현대제철 잠원동 사옥에 근무중인 100여명은 이달 17일까지 서초구 양재동 동원산업빌딩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이곳에는 지난해 연말 현대차그룹 본사에 있던 현대제철 영업부서 직원들이 이주해 있다.

현대제철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잠원동 사옥 매각으로 현금 자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8년 대비 67.7% 감소한 3313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3.3%포인트 낮아진 1.6%에 머물렀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구조조정을 진행해 실적을 회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중국법인 통합, 전기로 열연 사업 감산 뿐만 아니라 강관 사업부 매각, 단조사업 분사 등을 검토 중이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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