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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D-6] 민주, 통합당 '막말' 파고들며 기세…"무슨 일 있어도 1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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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종로 누비며 "일 잘하는 사람 뽑아야"…양정철 "통합당 막말 퍼레이드 슬프고 안타까워"

이인영, 수원·용인 찾아 "혼신의 힘 다한 대통령에 힘 주십시오"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관악구 유기홍 민주당 관악갑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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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나혜윤 기자,김민성 기자,윤다혜 기자,김정근 기자 = 4·15 총선을 엿새 남긴 9일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잇단 막말 '실기(失期)'를 파고들며 "무슨 일이 있어도 1당이 되어야 한다"고 기세를 올렸다.

이해찬 대표는 오전 서울 관악갑·을 지역구를 찾아 "압승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오후에는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지역구에서) 130석 이상 이길 것 같다, 16년 만에 과반을 넘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종로 지역 관리에 나선 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대신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경기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여권 간판주자들은 각각 경기와 강원, 충북을 찾아 정부여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가 무조건 제1당이 돼야 정권 재창출이 된다"며 "더불어시민당 비례 의석만 17석이 넘으면 제1당은 틀림없고, 어쩌면 16년 만에 과반을 넘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지지세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특히 오는 10~11일 사전투표가 치러지는 데 대해 "굉장히 중요하다. 사전투표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소중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시고 주변에도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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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현안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은 막말 논란 후보를 즉시 퇴출해야"한다고 밝혔다. 2020.4.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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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내대표는 통합당의 연이은 '막말' 논란을 겨냥, 현안점검회의에서 "온 국민이 자발적 희생을 감수하는 국난 상황에서 야당 후보들이 막말 퍼레이드를 펼치는 것은 염치없는 국민 무시 행위"라고 공세를 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충북 제천단양의 이후삼 후보를 찾아 정책협약식을 갖고 "최근 통합당 후보들의 막말 퍼레이드는 슬프고 안타깝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들 앞에 무릎이라도 꿇어야 할 마당에 증오와 막말은 슬프도록 소모적"이라고 말했다.

종로 민심 다잡기에 나선 이낙연 위원장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국난을 극복할 여당으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적 견해 때문에 싸우는 것처럼 보여도 국가적 위기에는 머리를 모으는 국회로 바꿔야 한다. 그런 정치권의 시발점이 이번 4·15총선"이라며 "일주일 전쯤에 서로 미워하지 말자고 했다. 모두 눈을 부릅뜨고 이번 선거는 싸움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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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완구상점을 방문해 사장님에게 손 소독제를 뿌려주고 있다. 2020.4.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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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내대표도 경기, 수원 등 지원유세에서도 "국난극복과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계속해서 힘을 주셔야 한다"며 "비상한 시기에 대통령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를 부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경기·강원을 누비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임 전 실장은 강원도 고성군을 찾아 이동기 후보와 함명준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며 시민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불출마 의원으로 구성된 '라떼는 유세단'·'들러리 유세단'은 서울·강원과 전북·충남을 순회하며 여당 지지세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쏟았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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