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석유공사, 올해 비축유 구매 64만배럴 늘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올해 비축유 구매를 64만배럴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저유가 시황을 활용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비축유 구매 결정에 따라 올해 안에 원유 49만배럴, 경유 15만배럴 규모의 비축유 구매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구매 예산은 314억원이다.

조선비즈

한국석유공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사는 제4차 석유비축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총 1억70만배럴의 비축유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중 36만배럴을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유가가 낮은 점을 고려해 구매 물량을 1.8배인 64만배럴로 증량하고 조기 구매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비축량은 9650만배럴로 목표량의 95.8%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달 초 일부 물량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고 잔여물량에 대해서도 유가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적절한 시점에 입찰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국내 정유사들의 저장시설 부족 문제 해소 지원을 위해 여유 비축시설 임대를 추진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비축유 조기 구매는 저유가 시기에 비축유를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한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