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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크레스포, "호나우두, 호날두보다 낫지만 메시 같은 라이벌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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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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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에르난 크레스포가 동시대에 활약했던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를 극찬하는 동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과거 인터 밀란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크레스포는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두가 동명의 포르투갈 슈퍼스타보다 더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크레스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호나우두의 차이는 라이벌 유무에 있다고 전했다.

크레스포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같은 시대에 뛰었던 선수로서 호나우두는 하나의 현상이었다”라며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만나 발전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누구도 호나우두와 비교할 수 없다. 수비수를 따돌리는 창의성과 움직임은 환상적이었다”라고 극찬했다.

호나우두는 선수 시절, PSV 에이트호번,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당대 최고의 클럽에서 활약했다. 탁월한 스피드와 골결정력으로 많은 골을 넣었다. 발롱도르 2회,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3회 기록도 갖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선 8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하며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가장 밝게 빛난 스타였지만 호나우두의 전성기는 그리 길지 않았다. 선수 커리어 내내 따라다닌 상대의 거친 견제와 부상 탓에 레알 마드리드 이후 활약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결국 지난 2011년 브라질 코리치안스를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크레스포는 “호나우두는 누구도 동기부여를 해줄 선수가 없었다. 너무나도 강력했기 때문이다”라며 독보적인 존재감이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며 아쉬워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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