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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분데스리가 5월 '무관중' 재개 준비…뮌헨 훈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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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도 5월 말 무관중 재개 논의…이탈리아 검토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6월 재개 유력

뉴시스

[뮌헨=AP/뉴시스] 코로나19로 유럽 축구가 중단된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가 5월 초 무관중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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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축구가 멈춘 가운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5월 재개를 목표로 준비에 나섰다.

크리스티안 자이퍼트 분데스리가 CEO는 9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1·2부리그의 5월 초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이퍼트 CEO는 "축구는 우리 문화의 일부다.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오길 원한다"면서 분데스리가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시즌이 취소되면 1부리그 구단들도 재정적인 위기에 빠진다. 2부리그는 절반이 파산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분데스리가는 전체 34라운드 중 25라운드까지 치른 뒤 지난달 13일 중단됐다.

독일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사망자는 2000여 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어 분데스리가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분데스리가 1위(승점55)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이 훈련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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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AP/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가 5월 초 무관중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 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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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리그가 재개되더라고 관중 없이 경기가 진행될 전망이다.

자이퍼트 CEO에 따르면 경기 운영에 필요한 인원만 입장하고 일반 관중의 출입은 막을 계획이다.

5월 초 무관중 재개에 성공하면 분데스리가는 6월 말 시즌을 마칠 수 있다.

독일을 시작으로 타 리그도 일정 재개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5월 말 무관중 재개가 목표이며, 이탈리아 세리에A도 재개에 대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6월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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