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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해찬 "민주당, 과반 승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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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정태호 후보 사무소 앞에서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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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민주당이 제1당이 되고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국회 의석) 과반을 넘겨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승기를 잡았다”고 9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4·15 총선 서울 관악을 정태호 후보 사무소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사무소 유세차 앞에서 5분여간 연설하며 “20대 국회에서는 우리가 다수당이지만 과반을 못 넘기면서 야당 세력에 발목이 잡혀 뭐 하나 처리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그런 것을 다 떨쳐버리고 다수 여당이 돼 여러 개혁과제를 하나씩 처리할 좋은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압승할 기회를 반드시 만들어 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와 30년 동안 같이한 동지”라며 “진작 의원이 돼서 지금쯤 3선은 돼야 했는데, 중간에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좀 늦었다. 그간 쌓은 경험을 다 쏟아부을 기회를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후 정 후보 등과 티타임을 가진 뒤 관악갑 유기홍 후보 사무소를 방문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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