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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대한민국 100대 CEO]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 펀드시장 ‘퍼스트무버’…연금 펀드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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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1962년생/ 고려대 경제학 학사·재무관리학 석사/ 2011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 2012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 펀드 시장의 ‘퍼스트무버’로 평가받는다. 지난 1997년 국내 최초 뮤추얼 펀드인 ‘박현주 1호’를 시작으로 ‘미래에셋인디펜던스펀드’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펀드’로 적립식 투자 붐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등 대체투자 상품을 여럿 선보여 펀드 시장을 주도했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2011년에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대표를 맡으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그는 1999년 미래에셋증권 입사를 시작으로 20년간 미래에셋그룹에 몸담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직에는 2016년 11월 올랐다.

무엇보다 서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냈다. 특히 ETF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경쟁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한국 ‘TIGER ETF’ 약 12조원, 미국 ‘글로벌X’ 약 15조원, 캐나다 ‘호라이즌ETF’ 9조원, 호주 ‘베타셰어즈ETF’ 8조원을 비롯해 홍콩, 콜롬비아, 미국 등 8개국에서 ETF를 판매하고 있다. 전체 366개 ETF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 규모만 약 46조원에 달한다. 해외 법인 중 성장세가 눈에 띄는 곳은 인도다. 2006년 설립한 인도법인은 지금까지 인도에서 유일한 독립계 해외 자산운용사로 활약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2017년 말 3조3182억원이었던 수탁액이 현재 7조원을 넘을 만큼 급속도로 성장했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도록 승인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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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표는 연금 시장에서 미래에셋의 점유율도 톱 수준에 올려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펀드 규모가 각각 3조6000억원, 4조원이 넘는다. 전체로는 7조6758억원에 이른다. 펀드 규모는 올 들어서만 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국내 운용사 중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모두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전체 연금펀드 시장점유율 23%를 웃도는 국내 대표 연금 전문 운용사로 탈바꿈시켰다. 서 대표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로 투자 지역을 넓히고 멀티에셋, 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53호·별책부록 (2020.04.08~04.1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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