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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한민국 100대 CEO]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 글로벌 톱클래스 재보험사 ‘비전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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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1959년생/ 명지대 무역학과/ 연세대 경영학 석사/ 1986년 코리안리 입사/ 1998년 코리안리 뉴욕주재사무소장/ 2002년 기획관리실 기획전략과 차장/ 2005년 경리부장/ 2013년 코리안리 사장(현)


‘보험사들의 보험사’ 코리안리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의 글로벌 확대 전략이 먹혀들면서 보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실적 개선에 따라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경영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는 평가다.

코리안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8조434억원으로 전년(7조5544억원) 대비 6.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912억원으로 전년(1027억원)보다 무려 86.2%나 증가했다. 이전 최고 기록인 2015년 1862억원을 4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실손·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 국내 가계성 보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재 영업이익이 선방한 덕을 톡톡히 봤다.

코리안리의 해외 성과는 올해 취임 7주년을 맞은 원종규 사장의 리더십이 녹아든 결과다. 1986년 코리안리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원 사장은 뉴욕주재사무소, 기획관리실, 경리부 등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실무를 고루 경험한 국내 최고의 재보험 전문가로 불린다. 그는 올해 ‘내실경영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기치 아래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는 한편 해외 신시장 개척을 지속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우선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재보험 운영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장기 성장을 위한 해외 신시장 개척 또한 게을리하지 않는다. 글로벌 톱클래스 재보험사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해외 진출 프로젝트 ‘비전 2050’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현재 코리안리가 설립한 해외 12개점 중 6개가 원 사장 취임 이후에 세워졌다. 해외수재 매출액은 취임 첫해인 2013년 1조3000억원에서 2019년 2조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코리안리의 해외수재 매출 비중은 2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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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규 사장은 조직 역량을 키우고 인프라 확대를 위한 내부 혁신도 멈추지 않았다. 가장 큰 성과는 수년간의 단계별 조직 개편을 통해 대규모 부서에서 소규모 팀제로 전환, 국내외 시장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것이다. 또 재보험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해외 긴급구호활동, 전 직원 해비타트, 발달장애인 예술활동 지원 등 원 사장 취임 이후 코리안리의 사회공헌활동은 대폭 확대됐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53호·별책부록 (2020.04.08~04.1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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