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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전세계 '코로나19' 현황…여전히 터널 속인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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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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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하룻 밤 사이 15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수도 8만8000명에 육박한다.

9일 한국시간 오전 9시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1만1104명이다. 확진자 수는 미국이 42만9052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14만8220명), 이탈리아(13만9422명), 프랑스(11만3959명), 독일(11만3296명) 등 순이다. 전체 사망자는 8만8338명이다. 밤 사이 1만6000여명이 회복하면서 누적 완치자는 31만806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하루 동안 4만명 넘는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기준 42만905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1만4695명에 달한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이틀 연속 사망자가 급증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사망자가 지난 하루 779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날 기록한 일일 최다 사망자수(731명)를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에 따라 뉴욕주 사망자는 총 6268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신규 입원 환자수는 둔화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주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지난주 25% 증가한 반면 7일부터 3%로 둔화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중 3분의 2는 유럽에서 발생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사망자수가 급증했는데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서 1만7669명이 사망하고 스페인에서는 1만472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는 보도했다.

다만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확연히 줄고 있다. 스페인은 확진자가 총 14만8220명, 이탈리아는 13만9422명으로 집계됐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9422명, 사망자는 1만887명이다. 그간 이동제한령과 상점 영업 금지령 등의 강력한 조치에 따라 최근 며칠 새 코로나19 확산세가 소폭 누그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들 정부가 봉쇄령의 단계적 해제 시점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시기상조라는 지적 역시 나온다.

확진자수가 6만1474명인 영국은 하루 동안 938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누적 7000명을 넘어섰다. 일일 사망자수로는 이전 최고치(7일·786명)보다 많다. 영국 정부는 최근 증상 악화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상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일본 NHK는 8일 오후 11시 기준 하루 동안 도쿄 144명을 포함해 37개 지역에서 총 515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973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이다.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확진자 712명을 더하면 일본의 전체 감염자 수는 5685명이다. 사망자는 국내 감염자 105명과 유람선 승선자 11명 등 모두 116명이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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