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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로나 이후 '악수' 사라진다?…美감염병 전문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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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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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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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악수는 과거의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상'이라는 말의 의미에 따라 달라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영원히 기억하고 각인시킬 것은 지금 세계가 경험하고 있는 비극적인 일이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악수 따위는 잊어버려야 한다. 우리는 악수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악수 등의 그런 관습은 호흡기 질환을 전염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며 "우리는 그 관습을 깨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코로나19 관련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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