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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게레로 주니어 vs 프랑코…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성장할 유망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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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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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로 성장할 유망주로 꼽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완더 프랑코(19·탬파베이 레이스) 중 누가 더 뛰어난 타자일까.

MLB.com은 8일(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와 프랑코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에 대해 총 18명의 전문가에게 물었다. 17명은 각 질문에 대해 답했고 1명은 기권했다.

MLB.com은 "스카우트들은 선수를 20-80 스케일 점수로 평가할 때 최고 등급인 80점을 잘 주지 않는다. 하지만 2018년 게레로 주니어와 2020년 프랑코에게는 80점을 줄 수밖에 없었다"며 두 선수에 대해 설명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 0.331 44홈런 209타점을 기록한 뒤 2019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 0.272 15홈런 68타점으로 적응에 성공했다.

아직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프랑코는 2시즌 동안 타율 0.336 20홈런 110타점을 기록했다. 아직 하위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잠재력은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누가 더 뛰어난 타자인가'라는 질문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13-4로 프랑코에 앞섰다.

한 전문가는 "둘 중 어느 선수를 택하더라도 잘못된 선택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타자로서 게레로 주니어는 만 20세의 나이로 빅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프랑코 역시 게레로 주니어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기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게레로 주니어가 공을 더 강하게 때린다. 결국 프랑코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나은 선수'라는 질문에서는 프랑코가 9-8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전문가들은 프랑코가 게레로 주니어보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한 전문가는 "수비력을 감안하면 프랑코가 더 나은 선수인 것 같다"며 "프랑코가 로빈슨 카노와 같은 타격을 보여주고 수비에서 더 나은 선수라면 매니 라미레즈보다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는 "프랑코가 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타격에서는 비슷하겠지만 프랑코는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가진 유격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권을 택한 전문가는 "게레로 주니어와 프랑코는 모두 타격에서는 장인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이 두명의 선수는 메이저리그를 10년 이상 책임질 것"이라며 두 선수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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