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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김대호 "선거 완주한다…재심청구서이어 가처분신청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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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의결에 대한 재심청구서 당에 제출, 가처분신청은 법원에

윤리위 김 후보 제명 의결, 최종 관문은 최고위…최고위, 이날중 개최

뉴스1

'막말 논란'으로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에서 제명이 결정된 김대호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중앙당사 앞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0.4.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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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미래통합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제명이 의결된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가 재심 신청과 더불어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8일 뉴스1과 통화에서 "윤리위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재심청구서를 당에 제출한데 이어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윤리위가 당 최고위원회에 오늘 징계안을 전달하는 것을 유보해달라는 내용증명서를 보낸 바 있다"며 "그러나 당에서 이를 무시하고 제명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선관위가 최종적으로 저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써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최고위가 '제명안'을 의결 한다고 해도 가처분신청까지 통과해야 당 제명 결정이 효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심 청구 하나만으로도 당의 제명 결정을 막을 수 있지만 가처분신청이란 안전 장치를 하나 더 만든 것"이라며 "선거를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30대에서 40대는 논리가 없고 무지하다"고 말한 데 이어, 전날에는 한 지역 방송국에서 진행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 공통 질문에 답하던 중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말해 구설에 휘말렸다.

당 중앙윤리위는 이날 오전 김 후보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김 후보의 제명이 확정되려면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당 최고위는 이날 오후 11시쯤 열릴 예정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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