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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집 탈출 훈련 합류' 뷰캐넌 "격리 기간 할 수 있는 것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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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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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 타일러 살라디노가 8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삼성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세 선수 격리 해제 소식을 알렸다. 삼성은 현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청백전과 훈련으로 5월 초에 개막이 예정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세 선수는 지난달 24일 입국해 25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는 8일 0시를 기준으로 해제됐다. 입국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세 선수는 7일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세 선수의 훈련 합류 소감이다.

◆ 다시 라팍에 오게 되었는데

-라이블리 : 기분이 좋고, 2주간 푹 쉬었는데 경기 준비할 준비가 되어있다. 다시 운동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다.

◆ 선수들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어떤가?

-라이블리 : "지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했는데 아주 지루했다. 나오게 되어서 기쁘고 다른 동료들도 다들 반갑게 맞이해줘서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 뷰캐넌은 라팍이 처음일 텐데 소감은?

-뷰캐넌 : "예쁜 구장이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좋은 운동기구도 많아서 훈련하기에 적합한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이 곳에서 훈련할 수 있어서 기쁘다."

◆ 자가격리가 끝나고 운동장에 나오게 되었는데

-뷰캐넌 : "정말 행복하고 오래간만에 나와서 기분이 좋고 최대한 여기서 할 수 있는 거는 모두 다 하고 싶다. 오랜만에 아파트에 안 들어가는게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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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해진 대구 날씨...느낌은 어떤가?

-살라디노 : "아무래도 격리 이후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날씨도 좋고 밖에 있는게 기분이 좋다. 날씨 또한 가장 완벽한 시기이기 때문에 너무 좋다."

◆ 시즌 준비하다가 공백기가 생겼다. 5월 개막 예정인데 어떻게 준비할 건가

-라이블리 : "일단 영리하게 이 상황을 대처할 것이다. 첫 주는 나중을 위해 천천히 몸을 만들 것이고 이후부터 롱토스부터 훈련 강도를 높일 것이다."

-뷰캐넌 : "2주간 자가격리 기간 동안 할 수 있는건 최대한 다 한 것 같다. 운동 뿐만 아니라 멘탈을 잡기 위해 명상도 자주 하고 책도 많이 읽었다. 그리고 구단에서 실내용 자전거 등 실내용 운동기구를 지원해줘서 2주동안 최대한 노력해서 몸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열심히 했다."

-살라디노 : "투수들과는 달리 긴 적응기간이 필요없기 때문에 괜찮다. 오늘은 첫 날이기때문에 살살 하고 이후에 점차 스윙도 하고 펑고도 받고 훈련 강도를 높일 생각이다. 다음 청백전때도 충분히 뛸 수 있을 것 같다(7이닝 정도)."

◆ 정상적으로 운동할 때도 지금(2주 자가격리기간)과의 패턴과 같이 할 것인가?

-뷰캐넌 : "물론이다. 2주간의 자가격리기간 동안 한 행동이 평상시 생활 루틴이기도 하다. 자가 격리기간이어서 조금 더 집중하긴 했지만 그게 원래 자기 루틴이고 저의 운동의 영향에 많이 끼치기 때문에 시즌 내내 유지 할 것 같다."

◆ 외국인 선수들끼리 호흡이 좋다고 하는데, 공감대가 맞는건지? 친해진 계기가 있는가?

-살라디노 : "첫 번째로는 같은 언어를 쓰고 있기 때문에 돈독해 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같은 공감대나 관심있는 분야들이 많이 겹치기 때문에 많이 친해질 수 있고 오키나와 캠프에서 5주간 같이 있었다보니 친해질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좋은 시간들도 많이 보내고 재밌고 친근하게 잘 지내고 있다."

◆ 팬들에게 한마디

-라이블리 : "다시 오게 돼서 좋고 팬들 빨리 보고 싶고 빨리 경기가 시작돼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

-뷰캐넌 : "점점 개막이 가까워지는 것 같다. 야구 개막이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진정되어서 팬 여러분들도 경기장에 찾아와 많은 응원해주길 바란다."

-살라디노 : "자가 격리가 끝나서 기쁘고 아프지 않아서 더 좋다. 격리가 풀렸으니까 운동장에서 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연습을 하고 시즌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들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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