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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확진자 나온 노량진 공무원 학원, 출입구 발열체크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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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공무원 시험 학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학원이 폐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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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공무원시험 학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해당 학원이 출입구에서 발열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동작구 A학원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시가 학원 건물 전체를 폐쇄했다. 이 수강생은 5일 증상이 나타났고, 6일 학원에서 수강한 뒤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강 당시 학원에는 50여명이 동시 수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접촉 가능성이 있는 강사 2명과 직원 17명, 수강생 50명 등 69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학원은 출입구에서 발열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필수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확진자는 학원 내에서 계단을 이용해 강의실까지 이동했고, 마스크는 계속 착용한 채로 학생 간 거리도 충분히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기간 연장에 따라 관내 학원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시는 일반학원과 독서실, 해외유학생 대상 학원 등을 집중 점검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영어유치원과 SAT학원, 대형학원 등을 점검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학원에 대한 영업 중단 권고도 계속된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영업중단 인센티브를 내걸고 휴원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학원 휴원률은 3일 기준으로 전국 32.1%, 서울시 18.6%에 그치고 있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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